그리너지가 영국 Snapfast에 공급 중인 Off-Grid용 태양열&풍력 Lighting(상단)과 그리너지에서 생산 중인 LTO 이차전지 셀(하단)
서울--(뉴스와이어)--국내 LTO 배터리 스타트업 그리너지(대표 방성용)는 영국 게이츠헤드에 위치한 태양광 조명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생산기업 스냅패스트(Snapfast)와 배터리 중장기 공급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napfast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는 그리너지 방성용 대표와 김병재 해외사업개발팀장, Snapfast 앨런 리차드슨(Allan Richardson) 대표와 댄 굿맨(Dan Goodman) 사업개발담당이 참석했다.
양사의 MOU는 △영국 및 유럽 내 배터리 제조 검토 △LTO 기술을 이용한 첨단 에너지 솔루션 공급 △상호협력을 통한 혁신이라는 세 가지 분야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리너지 방성용 대표는 “Snapfast와의 MOU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의 공동 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가정과 기업에 신뢰성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Snapfast 앨런 리차드슨 대표는 “첨단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그리너지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그리너지가 LTO배터리 기술력을 통해 영국과 유럽시장 내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Snapfast에 Off-Grid용 태양광 배터리의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가정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영국계 에너지 전문 업체와 건설 현장의 Cabin용 ESS 개발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리너지 소개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분야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한국 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 밸리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총 3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미국과 유럽 투자사와도 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을 만큼 글로벌 투자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 이차전지는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LTO로 대체한 제품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비, 조선 해양, 철도, 국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전동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너지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의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8400㎡ 규모의 LTO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