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열 작가의 2017년 작, A Bird with Machapuchare, oil on canvas, 162×130cm
서울--(뉴스와이어)--원로 작가 최동열의 개인전 ‘Himalayas’가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에서 5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최동열 작가의 ‘히밀라야’ 시리즈를 집대성한 전시이자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의 개관전으로, 오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최동열 작가는 80년대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해 미국에서 먼저 알려진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최동열 작가는 40년 넘게 작가로 활동하며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표현으로 신표현주의 대가로 불려왔다. 그의 ‘히말라야’ 시리즈는 2010년부터 안나푸르나, 칸첸중가 등 히말라야 산맥을 직접 오르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 세계의 절정을 보여준다. 순백의 설산과 히말라야에 직접 올라야만 볼 수 있는 산맥의 다양한 지형들이 만들어내는 표정은 어떤 강렬한 색감보다 더 강한 표현력을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또 7년 여에 걸쳐 완성된 히말라야 시리즈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강렬한 원색은 흑백과 원색의 대비로, 더 나아가 흑백 그 자체로 변화해 나간다. 또 히말라야 산맥은 서양화로 대표되는 여성의 누드, 장미와 대비를 이루는 것에서 점차 동양화 속의 캐릭터(중국 명청시대의 대가 ‘팔대산인’ 작품 속 새)와 대비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작품의 변화는 서양과 동양을 오간 그의 삶이 작품 속에서 더욱 원숙하게 통합되며, 동시에 평생에 전착한 표현주의 화풍 역시 더욱 깊어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갤러리 ‘스페이스 오렌지해어’의 개관전으로, 오렌지해어는 최동열 작가가 대표로 있는 웨이브아이의 NFT 프로젝트다. 오렌지해어 NFT 프로젝트는 그동안 실물 아트의 디지털화에 집중했다면, 스페이스 오렌지해어를 통해 오픈라인의 진출 역시 선언한 것이다. 그 첫 전시로 오렌지해어의 대표이자 순수예술뿐 아니라 NFT 세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동열 작가의 작품을 선택했다. 또한 그의 전시를 오랫동안 기다려 온 팬과 컬렉터들의 요청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오렌지해어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NFT 전시, NFT 아티스트의 실물 작품 전시 등 실물과 디지털을 오가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 SPACE OrageHare(스페이스 오렌지해어) 위치 : 경기 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 2동 2층
웨이브아이 소개
웨이브아이는 해외 미술 에이전트로, 뉴욕 East Village Art Scene을 중심으로 저명한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전시를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개최해왔다. 이스트빌리지 아트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1980년대 태동한 미술 사조로, 힙합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그래피티 아트(낙서화)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자유와 저항을 표명한 다양한 형식의 미술을 총 망라하는 예술 운동이다. 2018년 서울시립미술관 ‘East Village New York: Vulnerable and Extreme’전을 시작으로, 서울숲아트센터에서 ‘ELEMENTS of STYLE: New York City Street Culture in the 1980s’전을 개최했으며, 중국 청두의 MayPark Gallery와 상하이 One East Artcenter에서 뉴욕 및 중국의 Street Art를 총망라한 ‘The Beat Goes On: Urban Art from East Village NY to SW China’전을 개최했다. 또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수의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국내 미술관 및 갤러리를 통해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웨이브아이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와 아시아 미술계에 다시 한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국제 아트 네트워크의 교두보 역할을 마련해 오고 있다. 웨이브아이는 이러한 국제 아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IT기업들과 협력해 NFT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 블록체인 기업 IBCT와 함께 NFT 플랫폼 ‘RealCollcetion’을 공동 개발 및 운영했고, 현재 국내 전자인증 분야 1위기업인 한국전자인증과 NFT 플랫폼 ‘오렌지해어(OrangeHare)’를 기획부터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개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