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
서울--(뉴스와이어)--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수소 유통채널 확대 등 수소경제 각 분야에서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7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여수 지역에서의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
먼저 양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에서 수입한 청정 암모니아의 크래킹 사업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발전용, 모빌리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기체 수소 사업을 액화 수소까지 확장하고, 전국으로 모빌리티용 수소의 시장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롯데케미칼과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해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 니콜라 푸아리앙 대표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협력 확대는 파트너십의 강화를 의미하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인 수소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 시 모빌리티 및 산업 응용분야의 지속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 확대로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수소 생태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산업용가스 분야의 세계 선도기업으로, 60년간 수소 에너지의 생산, 저장에서부터 유통까지 수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에어리퀴드만의 전문성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의 광범위한 사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 200개가 넘는 수소 충전소를 설계·구축해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 소개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에어리퀴드는 국내 주요 산업분야(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자동차 제조 등)의 성장에 필요한 산업용가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홈 헬스케어 활동 부문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 수소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진 핵심 기여자로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