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와 나성훈 더스팟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가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
지엠디소프트는 1월 한컴위드 포렌식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된 모바일 포렌식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모바일 및 포렌식 제품군 MD-Series를 47개국에 수출하며 500여 개의 법집행기관에 최첨단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인수 기업 더스팟은 안드로이드 6.0부터 12.0까지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세계 최초로 정밀 포렌식 상용화에 성공해온 테크 스타트업이다. 더스팟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NICE기술평가 ‘T-3’ 등급을 받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지엠디소프트는 더스팟의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지엠디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페이팔(PayPal) 창업자이자 오픈AI(ChatGPT)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이다. 더스팟을 인수한 지엠디소프트는 크레센도의 지원을 받으며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엠디소프트 김현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렌식 시장의 난제였던 최신 OS 수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크레센도 부사장은 “지엠디소프트의 더스팟 인수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크레센도의 투자 전략을 잘 설명하는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나성훈 더스팟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스팟의 연구자원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수사기관과 협력해 포렌식 업계의 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