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비무용단 × 안무가 손영민, 협업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 공연

2025 한국정신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
춤을 통해 바라본 우리의 삶과 서로 다른 몸짓의 언어를 담은 무대
인간은 춤추는 존재다 – 장르와 지역의 한계를 넘어 협력적인 공연 창작 시도

2025-06-02 11:41 출처: 연비무용단

‘인간의 조건’ 공연 포스터

안동--(뉴스와이어)--안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비무용단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후 안동에 정착한 안무가 손영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이 6월 1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정신문화재단 2025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안동의 예술가들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보편적인 인간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려 한다. 특히 ‘춤추는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근원적 질문을 통해 전통과 현대, 세대 간의 대화를 시도하는 새로운 접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개의 파트로 풀어내는 인간 존재의 다양한 측면

‘인간의 조건’은 각기 다른 주제와 형식의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 파트 1. 전통과 대립 - 사자탈과 두 남자

행위미술가 이혁발, 풍물굿패 참넋의 권누리, 안무가 손영민이 함께 하는 첫 번째 파트는 전통 사자춤에서 영감을 받아 민속춤의 역사와 문화적 변천을 탐구한다. 세 명의 예술가가 그들만의 사자춤을 창작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전통춤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 파트 2. 세련된 조화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5번과 2인의 발레리나

50대의 발레리나 윤혜향과 20대의 발레리나 김소정, 그리고 첼리스트 이주은이 함께하는 두 번째 파트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5번을 배경으로 세대를 초월한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것이다. 안무가 손영민은 “인생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무용수와 젊은 무용수가 만나 발레의 기술적 완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춤이 나이를 초월하는 언어로써 작용할 수 있음을 검증하는 무대”라고 설명한다.

· 파트 3. 고민과 경쟁 - 컨템포러리 무용과 안동시민

마지막 파트는 ‘모든 움직임은 춤이 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안무가 손영민의 즉흥적인 솔로와 안동시민들이 참여하는 해프닝 공연을 선보인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안동시민 12명이 참여하며, 춤은 일상의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자유로운 자아 표현과 사회적 소통의 수단으로써 사용될 것이다.

지역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다

연비무용단 예술감독 윤혜향은 “자신의 춤의 여정에 깊이를 더한 결정적 순간은 2021년, 손영민 안무가와의 만남이었다”며 “그 후로 매년 서로의 예술적 관점이 충돌하고 또 서로를 지지하며 협력해온 길 끝에, ‘인간의 조건’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안무가 손영민은 “지역의 예술가들도 문화예술 발전에 충분히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는 예술적 여정에는 장르나 지역이라는 경계가 무의미하다”고 언급했다.

관객과의 소통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예술가들과 직접적인 소통 기회 및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제공될 예정이다.

‘인간의 조건’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층은 비지정좌석, 2층은 지정좌석으로 운영한다.

· 공연일시: 2025년 6월 14일(토) 오후 5시

· 공연장소: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 러닝타임: 80분

· 주최: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시

· 주관: 연비무용단 × 안무가 손영민

· 관람료: 전석 무료 초대(예약 및 현장 선착순 입장)

· 예약 문의: 연비무용단 문의 전화

연비무용단 소개

연비무용단은 전문무용공연단체이다. 본 단체는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활동하고자 하며, 연구 및 공연 활동을 주로 진행하는 단체다. 지역에서도 질적 수준이 높은 작품을 만들어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타 지역이나 해외의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예술적 교감과 다양성을 함양하고, 지역의 무용 인재를 발굴하는 것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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